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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정위원장에 박영수 선관위 기조실장 사실상 내정

획정위원장에 박영수 선관위 기조실장 사실상 내정

입력 2016-01-23 16:33
업데이트 2016-01-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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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에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대년 선관위 사무차장이 맡았다가 사퇴해 공석인 선관위 추천몫 선거구 획정위원으로 박 기조실장을 추천하는 의견을 선관위가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추천몫 획정위원은 안행위 의결을 거친 뒤 중앙선관위원장이 공식 위촉하게 된다.
박 기조실장이 선거구 획정위원으로 확정되면 선거구획정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호선하게 되며 전임 위원장처럼 선관위 추천몫 획정위원이 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기조실장은 선관위 법제국장 등을 거쳤으며, 대구 청구고 출신으로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강신명 경찰청장 등과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위는 새누리당에서 여당 몫 획정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사퇴한 가상준 단국대 교수의 후임을 결정해 통보하는 대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들 인선안을 한꺼번에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추천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선거구 획정이 시급한 만큼 최대한 서둘러 내주 안에 안행위 의결 절차를 마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획정위가 정상화되더라도 위원장을 제외하고 여야가 4인씩 동수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되고 , 의결요건으로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여야가 선거구 획정기준에 합의하지 않으면 획정위가 독자적으로 획정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야당 몫 획정위원 중 한 사람인 조성대 한신대 교수가 지난 연말 미국으로 안식년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선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획정위 관계자는 “조 교수가 획정위원직을 사퇴하지는 않겠다면서 회의가 소집돼 출석이 필요하면 언제든 한국으로 들어오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사실상 정상적인 회의 운영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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