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헌법보다 대통령과의 인간관계가 먼저다” 유승민 비판

조원진 “헌법보다 대통령과의 인간관계가 먼저다” 유승민 비판

입력 2016-02-04 11:38
업데이트 2016-0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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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헌법보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간 관계가 먼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이 같이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조원진 원내수석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대구 의원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가장 많은 신뢰를 받았던 사람이고, 가장 많은 혜택을 본 사람”이라면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내부의 지지가 굉장히 떨어진다. 그것은 유 전 원내대표 스스로가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또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가 박 대통령과 손을 잡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이것이 대구 시민들의 기대였다”면서 “유 전 원내대표가 지난번 (원내대표직 사퇴) 사태 때도 헌법을 들고 나오고, 또 이번에 예비후보 등록할 때도 헌법을 들고 나왔는데, 헌법보다는 인간관계가 먼저지 않느냐.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보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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