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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필리버스터 중단 다행…다수당 횡포 심판해야”

주승용 “필리버스터 중단 다행…다수당 횡포 심판해야”

입력 2016-03-01 10:12
업데이트 2016-03-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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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보위 출신 한계…공천권 위임은 구태정치”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일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야당이 공동 진행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의 중단 소식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집단 필리버스터, 세계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 된 필리버스터로 정부·여당이 얼마나 독선과 불통의 자세인지 국민에게 또다시 보여주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을 겨냥, “법안 수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수당의 횡포를 또한번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안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4·13 총선에서 심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국민보다 대통령을 더 두려워하는 정당인 것 같다. 참으로 한심하고 무기력한 여당”이라며 “테러방지법으로 우려되는 국민 인권과 기본권 침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은 외면한 채 오직 공천 살생부 공방에 빠져 권력투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공천권 문제와 관련해 ‘국가가 비상사태를 맞으면 헌법도 정지한다’고 말한 데 대해 “헌법을 유린한 반(反)헌법적 기구인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출신으로서 한계가 분명해진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공천권 전권을 위임받은 것을 두고 “문재인 대표 시절 혁신위의 최대 작품이라고 홍보했던 현역 20% 컷오프를 시행한 후 후유증이 심각해지자 스스로 번복하는 촌극을 벌이며 다시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무소불위의 전권을 부여받은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은 낡은 과거정치, 구태정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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