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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軍, 북한 ICBM ‘KN-08’ 개량형 ‘KN-14’로 명명

한미 軍, 북한 ICBM ‘KN-08’ 개량형 ‘KN-14’로 명명

입력 2016-04-01 18:12
업데이트 2016-04-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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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군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개량형에 대해 ‘KN-14’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KN-08의 탄두가 변형된 것을 (한미 당국이) KN-14로 임시 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탄두 앞부분이 뭉툭한 KN-08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탄두 앞부분이 뾰족한 기존 KN-08과는 구별돼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미국의 군사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이 KN-08보다 성능이 우수한 신형 KN-14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KN-08의 탄두부가 조금 둥글게 변형된 것이 나왔는데 그것을 KN-14로 명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한 것이 포착되면 북한(North Korea) 영문 이니셜의 앞뒤를 바꾼 ‘KN’에 숫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명칭을 붙여왔다. 북한의 KN-02, KN-06, KN-08, KN-09, KN-11 미사일이 이 같은 방식으로 이름이 정해진 사례다.

한편, 문상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전사 전·현직 부대원들이 연루된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군부대가 개입된 조직적인 범죄가 아니라 전역한 보험설계사 등 민간인이 주도한 사기사건으로, 전·현직 군인들이 개인적 친분과 권유에 따라 보험에 가입해 연루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은 10여명 정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보험사기 사건이 마치 특전사의 비리처럼 보도돼 군의 대국민 신뢰와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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