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을 ‘안철수’로 무대의 실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노원병 이준석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 지지연설을 하다 ‘이준석’을 ‘안철수’로 헷갈려 얘기하다 알아차린 뒤 멋적은 듯 웃고 있다. 2016.4.7 연합뉴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에선 아웃시킨 것 같은데, 아직 새누리의 대선주자가 자기라고 굳게 믿는 모양”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유세차에서는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요? ‘여러분, 정세균을 꼭 뽑아주십시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도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씨가 노원병에 가서 ‘안철수를 뽑아달라’고 말 실수를 했답니다”라면서 “새누리당 대표로서는 ‘말 실수’인지 몰라도, 차기 대권 주자로서는 200% ‘진심’을 담은 말일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두 사람 모두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 볼 때 만만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총선에서 당선되기를 바라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고 비난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