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신청’ 유승민 “민심의 분노, 임계치 넘어섰다”(일문일답)

‘복당 신청’ 유승민 “민심의 분노, 임계치 넘어섰다”(일문일답)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4-19 16:46
업데이트 2016-04-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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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복당 신청
유승민 복당 신청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마쳤다.연합뉴스
19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은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면서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의원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복당 신청이 늦어졌는데.
→선거 다음날 할 생각이었는데 당이 참패해 부담이 될까봐 오늘 했다. 국민, 대구시민들께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복당 후 당 혁신 관련 구상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복당 신청에 대해)당이 어떻게 결정할 것으로 보나.
→나는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이고 결정은 당이 알아서 할 것이다. 전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읽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복당 가부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진영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자’고 했다. 이제야말로 그럴 때가 왔다. 그렇게 하지 않고 서로 빼고 나누고 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총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 언급에 대한 생각은.
→특별히 길게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민의를 받들어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부분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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