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출처=JTBC 화면 캡처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 나와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는 그렇지만(태도 변화가 없지만) 윗선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윗선이라고 하면 청와대를 말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그건 뭐 그렇게 알아들어도 좋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정진석 집권여당(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청와대도 (고민)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저도 다른 방향으로 (청와대에) 노크해보니 그런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과거 19대 국회에선 통과될 리가 없다”면서도 “본회의에 보고하면 3일 내로 투표해야 되는데 지금은, 20대 국회에선 여소야대”라고 말하면서 정부를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조하면, (해임촉구결의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은 국회에서 가결된 안을 두고 해임을 안 할 수 없다”며 “그래서 ‘불행을 막자(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이번에 해결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여부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 (대통령과 국회 간) 소통이나 협치가 되겠는가 하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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