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선생 아들 김신 전 공군총장 대전현충원에 영면

백범 김구선생 아들 김신 전 공군총장 대전현충원에 영면

입력 2016-05-21 20:38
업데이트 2016-05-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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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총장 “고인의 뜻 받들어 조국 평화수호 완수”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21일 공군장으로 거행됐다.

공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조사(弔辭)에서 김 전 총장이 “백범 김구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일평생 사(私)보다 공(公)을 우선하시며 조국과 하늘, 그리고 공군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불사르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 총장은 “조국 영공 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한 생전의 높으신 뜻을 받들어, 조국의 번영과 평화를 수호하는 고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전 총장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김형오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장, 박유철 광복회장,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공군 장병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김 전 총장의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식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독교 예배로 시작해 헌화·분향, 하관, 조총·묵념, 공군참모총장 인사말, 유가족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공군력의 기초를 닦은 인물인 김 전 총장은 지난 19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백범의 차남으로, 일제강점기인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어린 시절부터 공군력으로 조국 독립에 기여하기로 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광복 이후 귀국한 김 전 총장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 공군의 F-51 무스탕 전투기를 들여와 혁혁한 무공을 세웠고 1960년 8월부터 2년 동안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내며 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헌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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