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네팔로 출국… “8월 전당대회 이후 열심히 뛰겠다” 무슨 뜻?

문재인 네팔로 출국… “8월 전당대회 이후 열심히 뛰겠다” 무슨 뜻?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3 17:21
업데이트 2016-06-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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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네팔로 출국… “8월 전당대회 이후 열심히 뛰겠다” 무슨 뜻?
문재인 네팔로 출국… “8월 전당대회 이후 열심히 뛰겠다” 무슨 뜻?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문 전 대표는 3주가량 현지에 머물면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또 지진피해 구호활동을 벌이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나 한국인 지원 네팔 현지 학교 봉사자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 문재인 전 대표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네팔로 출국했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한 문 전 대표는 3주 정도 현지에 머물면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출국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2004년 탄핵 때 중단하고 돌아온 후 12년만에 다시 떠나는 히말라야 트레킹”이라며 “나라에 어려운 일들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복무할 때 했던 ‘천리행군’을 떠나는 심정”이라며 “많이 걸으면서 비우고 채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네팔 일정에 대해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진피해를 겪은 고통의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을 차례로 만나볼 계획”이라며 “1일 교사 강의, 자매결연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호활동에 땀을 쏟는 우리 젊은이들과 동포들, 네팔 인사들을 만나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네팔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가 잠시 숨을 고르며 이후 행보를 고민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표가 “8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고, 이후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힌 만큼, 전대 후 활동계획을 정리하기 위한 네팔행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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