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 “보수 대단결과 당의 혁신과 화합을 위해 헌신”
주호영 의원이 지난 4월 14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16.4.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4·13 총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된 4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과 초선의 이철규(강원 동해·삼척) 의원이 22일 새누리당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강원도당에, 주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대구시당에 각각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주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7명 무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일괄 복당을 승인했고,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보수 대단결과 당의 혁신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은 당이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민심을 받들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두 의원은 앞서 장제원 의원과 지난 20일 만나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며, 장 의원은 당일 오후 입당원서를 냈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23일 오전 정례회의에서 주 의원, 이 의원, 장 의원의 복당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비대위의 승인이 이뤄지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 7명의 복당이 완료되고, 의석은 129석으로 늘어 더불어민주당(123석)보다 6석 많아진다.
지난 17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선 이미 입당원서를 낸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의 복당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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