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EU 탈퇴 도미노·사분오열 가능성”…브렉시트 보도

北매체 “EU 탈퇴 도미노·사분오열 가능성”…브렉시트 보도

입력 2016-06-27 11:55
업데이트 2016-06-27 11: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에 대한 정세해설 기사를 실었다.

노동신문은 27일 ‘유럽동맹(유럽연합) 탈퇴의사를 밝힌 영국에서의 국민투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은 어느 길로 나아갈 것이며 이에 유럽동맹은 어떻게 대처해나가겠는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이 유럽동맹으로부터 탈퇴하는 첫 국가가 됐다”면서 “국민투표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논의가 분분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관계국들의 움직임들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영국 내 여론, 조 콕스 노동당 의원 피살, 캐머런 영국 총리의 사임, 영국과 유럽연합과의 관계, 유럽연합 회원국과 국제사회 반응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신문은 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영국이 유럽연합으로부터 탈퇴한 이후 2년간 국내총생산액이 3.6% 줄어들고, 5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영국의 뒤를 이어 여러 나라들이 유럽동맹에서 탈퇴를 선언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다양성에 기초한 통일된 유럽을 건설하려던 유럽동맹의 목적은 실현되기 어려우며 종당에는 사분오렬(사분오열)이라는 비극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