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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F-35 도입 공정하게 추진”…최순실 개입의혹 부인

軍 “F-35 도입 공정하게 추진”…최순실 개입의혹 부인

입력 2016-11-01 11:25
업데이트 2016-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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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13년 우리 군이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F-35를 선정할 당시,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F-X(차기 전투기) 사업은 향후 30년 이상 국가안보의 핵심역할 수행에 적합한 기종을 효율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F-X 사업은 우리 공군이 보유한 F-4 등 노후한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2013년 9월 보잉사의 F-15SE가 최종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올랐지만 부결됐고, 6개월 뒤 록히드마틴의 F-35A가 단독으로 방추위에 올려져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결정됐다.

이런 기종 변경 과정에 최순실 씨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게 의혹의 핵심이며, 최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도 군 안팎에서 돌고 있다. 린다 김은 현재 필로폰 복용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특히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현 청와대 안보실장)이 F-15SE 부결을 결정한 방추위 회의에서 “정무적으로 판단해야겠다”고 말한 것도 이번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당시 장관이 언급한 ‘정무적 판단’에 대해 “군의 요구와 기종평가 결과, 미래 작전환경 및 국민적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조4천억 원을 들여 F-35A 40대를 도입해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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