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질서있는 퇴진 당론…퇴진운동·민생 투트랙”

우상호 “질서있는 퇴진 당론…퇴진운동·민생 투트랙”

입력 2016-11-15 09:39
업데이트 2016-11-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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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 국방장관 해임·탄핵안 즉각 제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그 자리에 계시는 게 오히려 국정혼란이라는 국민 여론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혼란 최소화를 위해 질서있는 퇴진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과 야당,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여 거취를 하루빨리 결단해달라. 그러면 국회는 후속 절차를 빠르게 정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간 특검과 국정조사 합의가 이뤄졌고, 이 상황에서도 국회의 예산안 심의도 꼼꼼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통령 퇴진운동도 열심히 하겠지만, 국회 안에서 민생을 챙기고 진상을 밝히는 노력도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 투트랙을 차질없이 진행해 민생도 챙기고 국가혼란도 막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일 정부에 의해 가서명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관련해서는 “지금이라도 절차를 중단하라”며 “야당은 민심을 역행해 가서명에 강행한 국방부 장관에 대해 해임 또는 탄핵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각 당 협조를 통해 즉각 이 안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임 또는 탄핵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특정 장관을 물러나게 하려는 게 목적이 아니고 GSOMIA를 중단하라는 취지”라며 “국민과 야당의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정보협정 문제를 넘어선 국민적 저항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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