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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곧 자퇴하겠다는 학생에 퇴학절차 필요 있나”

정진석 “곧 자퇴하겠다는 학생에 퇴학절차 필요 있나”

입력 2016-12-01 10:14
업데이트 2016-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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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진 사이에서 합리적 목소리 나와 다행”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과 관련, “곧 자퇴하겠다는 학생에 대해 굳이 퇴학 절차를 밟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실상 하야 선언을 한 마당에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탄핵 절차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추진하는 이달초 탄핵 절차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29일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직후 “이는 본인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위임’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야 3당을 상태로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제안했었다.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야권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을 거명한 뒤 “엄중한 시국 상황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중진 의원들을 깊은 고뇌가 담긴 말씀을 했다”며 “우리 당도 큰 틀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 정국 수습책으로 여러 방안이 제시됐고, 국회 추천 총리를 통한 질서있는 퇴진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야당에서 선제적으로 제시했던 것”이라며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밖에 “지난주말 국가원로들이 제시한 ‘4월 사퇴, 6월 대선’ 일정을 야당과의 협상에 충분한 준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를 우리 당의 당론으로 채택해주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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