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일만에 또 ‘난수방송’…새로운 내용

北, 5일만에 또 ‘난수방송’…새로운 내용

입력 2016-12-16 09:13
업데이트 2016-1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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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5일 만에 또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16일 오전 1시15분(북한시간 오전 0시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수학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894페이지 69번, 662페이지 6번, 542페이지 66번…” 하며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낭독 후 같은 숫자를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앞서 방송된 적이 없던 새로운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이번까지 총 18차례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은 지난 11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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