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삼성 돈 220억원 받고 “독일 부동산 알아보라” 카톡 지시
출처=JTBC 화면 캡처
29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지난해 8~9월 최씨의 카카오톡 기록에 따르면 노 부장은 최순실에게 “회장님 s에서 입금했습니다” “14일자로 들어왔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노 부장은 여기서 s는 삼성을 뜻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씨는 카카오톡 대화명으로 ‘blue~~won♡’을 사용했다. blue는 청와대, won은 최씨가 바꾼 이름인 최서원의 ‘원’을 뜻한다는 게 노 부장의 설명이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는 코레스포츠의 사훈 설정도 최씨와 상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코레스포츠는 삼성의 정유라에 대한 지원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노 부장으로부터 코레스포츠의 로고 시안과 사훈 등 회사의 모든 사항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독일 이주를 위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비덱 호텔의 사진들도 카카오톡으로 보고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