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羅 동시 해임 후 2라운드
장제원 “대통령 기만…통속적 정치 신파”
“민주 투사 둔갑, 눈물의 출마 선언 기대”
나경원 “제2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
‘친박 공천 파동’ 거론하며 친윤 비판
이준석 참전 “사무총장 호소인 심판”
흑석동 성당 나오는 나경원 전 의원
흑석동 성당 나오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3.1.15
srbaek@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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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썼다. 2016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파동과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친윤계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성당을 찾은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년인사회 기념촬영하는 김기현·장제원·배현진
신년인사회 기념촬영하는 김기현·장제원·배현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장제원 의원, 배현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5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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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장제원 의원, 배현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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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이날 오후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저는 ‘제2 진박 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 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친장(친장제원) 의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배현진·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羅(나) 홀로 집에’라는 문구와 나 전 의원과 영화 ‘나 홀로 집에’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나 전 의원과 윤핵관이 전면전 태세에 접어들자 이준석 전 대표의 참전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며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한 장 의원을 ‘사무총장 호소인’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