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 다음달 3일 최종 선출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 다음달 3일 최종 선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4-09 13:48
수정 2025-04-09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황우여(왼쪽 네 번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위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휘 의원, 전주혜 전 의원, 이양수 사무총장, 황 위원장, 조은희 의원, 이소희 전 혁신위원, 조지연 의원.  연합뉴스
황우여(왼쪽 네 번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위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휘 의원, 전주혜 전 의원, 이양수 사무총장, 황 위원장, 조은희 의원, 이소희 전 혁신위원, 조지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기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호준석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선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0일 대선 후보 등록을 공고하고 14~15일 이틀에 걸쳐 등록받기로 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오후 2시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호 대변인은 “서류심사는 부적격자에 해당하는지를 거르는 것”이라며 “이번에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에 마약범죄, 딥페이크 성범죄 등 조항을 추가해 여기에 (해당하면) 걸러낼 계획”이라고 했다.

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5월 3일 연다.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공무원은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다.

호 대변인은 “경선 방식을 국민 관심을 최대한 끌 수 있도록 새 방식, 참신한 방식으로 젊은 층 의견을 수렴해 흥미진진한 경선이 되도록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최종 양자대결 구도로 가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가능성과 방안을 논의했고 장단점 토론이 있었다”며 “내일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상 대선 경선에 출마하려는 후보자가 대선일로부터 1년 6개월 전 선출직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에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한동훈 전 대표 출마는 당헌에 어긋나지 않는다.

호 대변인은 “특수 상황이고 비상한 경우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가 없게 하기 위해 ‘명태균 방지조항’을 도입한다. 캠프 여론조사 때 기획조정국에 사전 신고할 것을 의무화했다. 정치자금법 준수 서약도 받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