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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부’ 성패 가를 인수위 경제ㆍ고용분과 인선

‘민생정부’ 성패 가를 인수위 경제ㆍ고용분과 인선

입력 2013-01-02 00:00
업데이트 2013-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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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감안해 미래硏 출신 경제전문가 대거 기용할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 구성 문제를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민생정부’의 성패를 가를 인수위 내 경제 1ㆍ2분과위와 고용복지분과위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두 분과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성장동력을 유지하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동시에 복지혜택을 늘리겠다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실천하는 추진체여서 구성원의 면면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경제1분과는 경제 전반을, 2분과는 개별 산업 분야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에는 경제위기 ‘한파’ 속에서 한국 경제를 어떻게 떠받치느냐는 화두가 던져진만큼 박 당선인과 호흡이 잘 맞는 거시경제 전문가들의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홍기택 중앙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창립 발기인 출신이다.

특히 김 원장과 신 교수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 당선인과 정책을 논의해온 ‘5인 공부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경제1분과에는 국민행복추진위 민생경제단장을 지낸 나성린 의원, 창의산업추진단장을 맡았던 민병주(비례대표) 의원, 행복한농어촌추진단장 출신의 이상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회장 등이 거론된다.

경제민주화는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두지 않아 경제 1ㆍ2분과에서 공약의 입법화가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 분과에 경제민주화를 중시해온 인사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행추위원장은 인수위 불참 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민주화추진단에서 활동한 김세연 의원이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5년 전 ‘이명박 인수위’에서는 없다가 이번에 신설된 고용복지분과위도 관심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국정운영의 지표를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고용률에 두겠다고 강조할 정도로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를 중시했다.

2013년 예산안에 2조4천억원이 반영된 ‘박근혜표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밑그림도 그려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행추위 일자리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종훈 의원, 행추위 편안한삶추진단장을 맡았던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와 안상훈 서울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

특히 이 의원과 최 교수는 국가미래연구원 교육노동과 재정복지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해 박 당선인과 정책을 논의해온만큼 ‘민생정부’에 대한 박 당선인의 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게 주변의 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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