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잠룡 측근들 대거 포진

더민주,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잠룡 측근들 대거 포진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08 11:42
업데이트 2016-05-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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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부대표단 발표
우상호, 원내부대표단 발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현안 대책을 함께 논의할 원내부대표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정 원내대변인, 이훈 기획부대표, 유동수, 문미옥, 김병욱, 백혜련, 우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박정, 강병원, 송기헌 법률부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부대표단 11명의 인선을 마쳤다.

지난 4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4일만에 원내 지휘부 인선을 끝내고 20대 국회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원내 부대표단은 전원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으로 구성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담당 부대표에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훈 당선인을 임명하고, 법률 담당 부대표에는 검사 출신인 백혜련·송기헌 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또 어학원을 성공시킨 박정 당선인과, 회계사 출신의 유동수 당선인, 시민운동 출신 변호사인 안호영 당선인,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문미옥 비례대표 당선인을 부대표에 임명했다.

부산 지역 초선인 최인호 당선인과 제주도에 지역구를 둔 오영훈 당선인,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출신 강병원 당선인,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을 각각 원내 부대표에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을 고려하고 각 세력과의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들의 전면 배치했다”면서 “전 지역을 안배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원내대표단에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며 “당내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작은 이견이 큰 오해로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상당히 깊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임명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사단’,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원순 키드’로 알려져 있고,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당선인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부대표에 임명된 최인호 당선인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알려져 있고, 김병욱 당선인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더민주는 오는 10일 국회에서 초선의원 워크숍을 개최해 상임위 안내, 초선의 기본 자세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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