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홍만표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출두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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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27일 낸 논평에서 “‘국민의 비난이 쏟아진 부정부패 사건도 거침없이 싹쓸이 수임했다’, ‘돈이 되는 사건이라면 옥석을 가리지 않고 맡았다’, ‘검찰에서 나와 5년간 맡은 사건만 나열해도 비리백화점이나 다름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뉴스를 오히려 믿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거악 척결을 외치던 대검 중수부 검사가 스스로 거악이 되어버렸다”면서 “젊음을 위해 영혼을 팔아넘긴 파우스트처럼 돈을 위해 명예와 정의마저 맞바꾼 정말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리와 욕망이 판치는 사회, 이런 답답한 현실에 국민은 목이 메인다”며 “국회가 할 일은 이런 부조리한 현실을 바로잡는 것이다. 국민 뜻에 따라서 무엇이든지 하겠다. 검찰 수사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제대로 진행되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홍만표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 간 수임료 분쟁이 법조 비리 의혹으로 이어진지 약 한 달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