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격차 해소 위해 국회 로드맵 만들자”

안철수 “격차 해소 위해 국회 로드맵 만들자”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6-22 22:50
업데이트 2016-06-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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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차원에서 경제적·사회적 신분에 따른 격차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기득권이 제도화한 격차를 해소하려면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1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와 평화통일”이라며 “4년 동안 매년 무슨 분야에서 어떤 격차를 해소시켜 나갈지 여야가 함께 목표를 세우자. 상임위별로도,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전체 국회 차원에서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안 대표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공동체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공공은 민간에 대한 기득권을, 재벌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기득권을,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정의와 조세정의를 비롯해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는 미래와 희망이 없다”면서 고위공직자수사처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자 기회로, 국회가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의 3대 혁명을 숙의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국회가 나서야 한다. ‘미래일자리특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일자리특위의 성격에 대해서는 교육개혁과 산업·노동 구조개혁을 논의하는 장이며 인적자원과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할지에 대한 중장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6-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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