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대화 나올 때까지 지속 노력해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통행제한 24일째를 맞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북한은)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에 조건을 달지 말고 즉각 응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그래야 개성공단이 살고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북한에 대화제의를 하면서 ‘26일 오전까지 답변을 달라’고 시한을 제시하면서 중대조치를 시사한 데 대해선 “북한과 상대하려면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면서 유연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차례”라면서 거듭 입장표명을 촉구한 뒤 “민주당은 오늘부터 전 당원과 국민의 뜻을 모으는 규탄대회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24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께 그저 죄송할 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모든 책임은 그 선거를 앞에서 치른 비대위원에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