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미국ㆍ멕시코서 북핵 공조확인ㆍ경제지평 확대

朴대통령, 미국ㆍ멕시코서 북핵 공조확인ㆍ경제지평 확대

입력 2016-04-05 11:21
업데이트 2016-04-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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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서 미중일 연쇄회담…대북 압박 강화 모멘텀 마련

박 대통령은 멕시코 공식 방문을 통해 중남미 2번째 시장이자 북미 진출의 전진 기지인 멕시코와의 교역ㆍ투자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4일 한ㆍ멕시코 정상회담에서 FTA 실무협의체를 올해 4분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은 FTA 협상 재개 이전의 단계로 실무협의에서는 FTA 품목 및 대상 등에 대한 사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억2천만명, 국내총생산이 1조2천억 달러인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2번째로 큰 시장으로 광물자원은 풍부하고 부품ㆍ소재 등 중간재에 대한 수요가 우리와는 상호 보완적인 교역 파트너다.

또 멕시코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간 FTA 관련 실무협의는 우리나라가 TPP 가입시 멕시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국간 FTA는 멕시코를 통한 북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ㆍ멕시코 정상회담에서는 무역·투자 등 34개 양해각서(MOU)도 체결, 170억 달러(19조5천500억원) 규모의 멕시코 에너지 분야 사업을 포함, 교통ㆍ수자원 등 멕시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번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는 양국 경제협력 사상 가장 큰 규모인 144개사(14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멕시코의 협조를 확보하고 문화 외교를 통해 한류 확산도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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