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파리클럽’ 가입… 선진채권국으로
손잡은 朴대통령·올랑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왼쪽) 대통령이 3일 한·불정상회담장인 파리 엘리제궁에 들어가기에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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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는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청정에너지, 바이오, 나노 등 첨단 신산업 기술 등 경제분야 23건 등 모두 2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2011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소하고 있는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장관급 대화를 정기화했다. 한국과 프랑스 및 제3국에 대한 상호 또는 공동 투자를 위해 양국 투자공사 간 공동투자 MOU도 체결했다. 프랑스가 주도하는 선진채권국가협의체인 ‘파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이로써 대외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채무 재조정에 대한 의결권의 행사로 국제사회 내 우리나라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리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6-0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