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땅·하늘·바다 지키는 우리는 군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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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 기자
입력 2017-06-18 20:54
업데이트 2017-06-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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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용 육군 주임원사 아들·딸, 공군 장교·해군 하사로 임관

아버지와 아들, 딸이 현역 부사관과 장교로 복무하며 각각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군인가족이 있다. 어머니도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한 뒤 전역했다. 가족 전체가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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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군인가족이 함께 걸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아버지 어윤용(왼쪽부터) 육군 원사, 아들 어시영 공군 소위, 딸 어연우 해군 하사, 어머니 최예린 예비역 육군 부사관. 육군 제공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군인가족이 함께 걸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아버지 어윤용(왼쪽부터) 육군 원사, 아들 어시영 공군 소위, 딸 어연우 해군 하사, 어머니 최예린 예비역 육군 부사관.
육군 제공
18일 육군에 따르면 3사단 혜산진연대의 어윤용(49·특전부사관 74기) 주임원사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어 원사는 1989년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7공수특전여단, 39사단 등에서 특수전 화기담당, 교관 등을 지냈다. 3사단에서는 2008년부터 근무했다.

아들 어시영(23) 공군 소위는 지난 5월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쳐 장교가 됐다. 딸 어연우(22) 해군 하사도 같은 달 임관식을 통해 아버지의 뒤를 잇기 시작했다. 아버지 어 원사는 아들과 딸의 임관식에 참석, 자녀들의 군 입성을 축하했다. 어 소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군인다운 모습을 동경하며 군인의 꿈을 키워 왔다고 한다. 중·고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힐 정도의 배드민턴 유망주였던 어 하사는 어머니의 군 복무 당시 사진을 보며 자신도 군인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 원사는 “가족 모두가 각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어 최고의 명예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6-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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