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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성폭행’ 피해자 가짜 사진 떠돌아

‘버스 성폭행’ 피해자 가짜 사진 떠돌아

입력 2013-01-05 00:00
업데이트 201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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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피해자 아버지 “사진은 딸 아니야” 고통 호소

지난달 16일 인도 뉴델리의 한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여대생의 가짜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숨진 여대생의 아버지는 4일 경찰에 네티즌들이 버스 성폭행 피해자 사진이라며 한 사진을 유포시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그는 문제의 사진은 딸의 사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도 케랄라의 비나야쿠마르 사이버범죄 수사국 책임자는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가 페이스북 추모페이지에 사용돼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사진은 가짜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진 유포자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페이스북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성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규정한 법에 따라 피해자와 가족의 신원은 경찰과 언론에 의해 익명으로 보호되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지난 16일 밤 달리는 버스에서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한 뒤 치료를 받아왔지만, 사건발생 2주 만에 숨졌다.

이 사건으로 인도에서는 성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곳곳에서 항의 시위와 추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인도의 기타리스트 600명이 이날 다르질링에서 진행된 한 음악 공연에서 존 레넌의 ‘이매진’을 함께 연주하며 버스 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여대생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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