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50대男, 히로뽕 7만명분 감춘 곳 알고보니

50대男, 히로뽕 7만명분 감춘 곳 알고보니

입력 2013-01-31 00:00
업데이트 2013-01-3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30일 중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한 김모(51)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들에게 운반을 맡긴 A(67)씨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6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히로뽕 2.166㎏(시가 72억원, 7만 2000명 투약 분량)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안이 텅 빈 신발 밑창 12개를 제작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밑창 1개에 히로뽕 200g씩을 넣고 현지에서 산 신발 윗부분과 깔창을 접착제로 붙이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다.

신발 제조업 경험이 있는 김씨는 신발의 경우 반입과 반출이 빈번해 세관에서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했으며 김씨 등 3명은 모두 마약 관련 전과가 없어 특별한 의심을 받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 등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히로뽕 5㎏을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