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특보…50∼100mm 비·강풍 예상

광주·전남 태풍 특보…50∼100mm 비·강풍 예상

입력 2013-10-08 00:00
업데이트 2013-10-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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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도 8일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등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산사태, 침수, 축대 붕괴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50∼100mm의 비가 내리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신안(가거도)에 21.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대부분 지역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낮 전남 고흥, 여수, 완도에 태풍 예비특보 발령을 시작으로 오후 늦게 대부분 지역에 예비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남해서부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하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서부남해 앞바다와 전남동부남해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3∼6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전 해상은 오전에 0.5∼3m, 오후에 2∼5m로 점차 높게 일겠다.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남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5m, 그 밖의 내륙지역에는 초속 15∼25m로 불 것으로 보고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며 9일 낮까지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에서 너울과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고 저지대 침수피해가 우려되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9일까지 남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주의를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계속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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