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또 폭설 접촉사고 빈발…퇴근·출근 ‘비상’

경기북부 또 폭설 접촉사고 빈발…퇴근·출근 ‘비상’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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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경기북부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설이 내리며 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출근길도 걱정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고양 5.0㎝, 파주 4.0㎝, 의정부 4.5㎝, 양주 1.5㎝, 연천 2.5㎝, 동두천 4.0㎝, 가평·구리·남양주 2.0㎝의 눈이 내렸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3차례에 걸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이날 1∼5㎝의 눈이 더 내린 뒤 저녁 무렵 그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1천여 명의 인원과 6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은 제설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자유로의 경우 차량이 많지 않음에도 미끄러운 노면에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차량이 평균 시속 30∼60㎞로 운행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도 평균 속도가 시속 30∼40㎞에 머물렀으며 눈이 내린 뒤 차량이 미끄러지며 8건의 접촉사고가 났다.

제2자유로와 국도 3호선, 국도 47호선, 국도 46호선 등 경기북부의 대부분 주요도로의 사정은 비슷했다.

시내 도로는 사정이 더 심각해 고양의 중심도로인 중앙로는 전 구간이 20∼30㎞의 속도로 운행하며 정체를 빚었다.

이번 폭설로 도로가 통제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눈은 저녁 무렵에 그칠 전망이지만 기온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어서 퇴근길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1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가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전망이어서 폭설에 따른 교통 혼잡은 15일 출근길까지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파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눈은 저녁 무렵 서서히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빙판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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