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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폭행’ 학생 퇴출이 ‘최선책?’…학교측 징계 수위 고민

‘빗자루 폭행’ 학생 퇴출이 ‘최선책?’…학교측 징계 수위 고민

입력 2016-01-04 11:25
업데이트 2016-0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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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지역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과 관련, 학교 측이 해당 학생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선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교사 폭행에 가담한 일부 학생들을 퇴학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해당 학생들의 행위가 교권 침해 수준을 넘어 학교 공간 안에서 피해 교사와 가해 학생들의 정상 수업을 어렵게 한다고 판단했다.

학생선도위는 징계 수위와 방법 등을 학교장에게 권고하면 학교 장이 최종 징계결정을 내린다.

학교장은 사건의 실체와 경찰 조사상황, 교육적 해결 방안 등을 고려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의사가 환자들을 진단할 때에 질병 원인부터 살펴보듯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댓글과 교육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교권은 물론 인권까지 침해한 사안으로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앞선 지난달 23일 이천의 모 고교 학생 5명은 수업시간 중 30대 기간제 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다른 1명도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유포한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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