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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서 규모 2.0 이상 지진 44회…예년보다 줄어

작년 국내서 규모 2.0 이상 지진 44회…예년보다 줄어

입력 2016-01-12 11:05
업데이트 2016-0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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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발생횟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잠시 증가하다 안정세”

지난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44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47.8회)보다 약간 적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국내외 지진 및 화산 분화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을 공식 통계로 집계한다.

예년 기준은 디지털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5회 발생해 예년 평균(9.7회)보다 적었다.

유감지진(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지진) 발생횟수도 7회로 예년(8.8회)보다 감소했다.

가장 큰 규모는 12월 22일 전북 익산시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전북 및 충남 지역에서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 전국적으로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국내 지진 발생빈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2014년 이후 안정세를 보여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인용한 미국지질조사국(USGS)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 지진은 1천565회였다. 연평균(1978∼2014년) 발생횟수인 1천639회보다 74회 감소했다.

가장 큰 규모는 9월 17일 칠레 산티아고 북서쪽 229㎞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지진이다.

가장 큰 인명피해를 준 지진은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규모 7.8로 발생했다. 이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사망 8천964명, 부상 2만1천952명의 피해가 났다.

국내에 영향을 준 국외지진은 11월 14일 일본 가고시마 서남쪽 193㎞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6.7 지진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일부 주민이 약한 진동을 느꼈다.

지난해 한반도 주변의 화산 분화는 일본 사례 2건이 있었다.

5월 29일 일본 가고시마현 인근의 구치노에라부섬 화산이, 9월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소산이 각각 분화했다.

이 화산들에 의해 분출된 화산재는 편서풍을 따라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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