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여론조사 경선은 조경태에 특혜”…與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

“여론조사 경선은 조경태에 특혜”…與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

입력 2016-01-24 16:15
업데이트 2016-01-24 16: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조경태 의원의 입당에 반발하는 새누리당 공천 경쟁자들이 경선 방식에 놓고 신경전을 펴고 있다.

이들은 조 의원에 맞서려고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도 시작했다.

부산 사하을 새누리 예비후보인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조 의원의 입당은 지역내 입지 위축에 따른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귀순에 불과하며 외부 영입인사라 할 수 없다”며 “100%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책임당원 30%, 일반국민 70% 방식의 일반 경선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같은 당 예비후보인 이호열 고려대 교수 역시 “조 의원은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12년간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양지’에 출마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 100% 여론조사 경선이라는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가세했다.

조 의원은 21일 새누리 입당이후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에 정하는 방식대로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조 의원이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보장받았다는 소문이 확산하자 경쟁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조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는 사하을 지역 새누리 당원이 많아 100% 여론조사가 아닌 일반 경선방식은 그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석 변호사와 이 교수 등 조 의원을 제외한 이 지역 새누리 예비후보들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의 후보 압축 논의는 경선 후보가 난립하면 인지도에서 앞서는 조 의원에게 패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반대하고 있지만 1위와 격차가 10% 이상 나면 결선투표조차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은 공유하고 있다.

석 변호사는 “조 의원에 맞설 사하을 새누리 예비후보의 압축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