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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기결석 82명, 1명 생사 ‘불명’…“경찰 조사”

경기도 장기결석 82명, 1명 생사 ‘불명’…“경찰 조사”

입력 2016-01-27 16:17
업데이트 2016-0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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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당국과 경찰이 장기결석 초등학생을 전수조사한 결과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던 1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이번에 조사한 7일 이상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기존(49명)보다 33명 증가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홈스쿨링이 35명, 해외출국 16명, 대안교육 2명이며, 소재와 안전상태가 확인돼 출석을 독려 중인 학생은 26명으로 나타났다.

79명의 소재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이외 사망 2명, 생사 확인 중인 학생은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2명은 부천 살인사건 피해자 1명외에 도내 A특수학교에 재학중이던 B학생(92년생)으로, 2008년부터 치료를 사유로 결석하다가 2012년 12월 사망신고됐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사망원인 등을 안양시에 질의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또 생사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아 교육당국이 경찰에 확인을 요청한 1명은 B학생과 같이 A특수학교에 다니던 C학생(94년생)으로, 2006년도 모 복지시설에 유기됐다가 3년 뒤 친모를 자칭한 여성이 “아이가 불쌍해서 데려가겠다”는 자필 편지를 놔두고 아이를 데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교육청 요청을 받아 C학생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의 사망원인과 생사 여부를 확인 중인 1명에 대해 경찰에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C학생은 버려질 당시 이미 주민번호가 생성된 상태였다”며 “지적장애 등급을 받을 당시의 얼굴 사진과 주민번호 등을 토대로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은 지난달 인천에서 여자 초등생이 2년간 집에 갇힌 채 굶주림과 폭행 등 학대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이날까지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교육부에 보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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