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 생후 4개월 아이 창밖으로 던진 20대 여성

‘홧김’ 생후 4개월 아이 창밖으로 던진 20대 여성

한찬규 기자
입력 2016-02-04 11:49
업데이트 2016-02-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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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창밖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4일 A(26)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쯤 빌라 3층 집에서 아들을 창밖으로 던졌다. 7m 아래 바닥에 떨어진 아기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중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밤새 울며 보채는 바람에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수년 전 조울증 치료를 받았고, 최근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평소에도 학대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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