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내사랑 곰탱”…배우 양금석 스토킹 60대 기소

“영원한 내사랑 곰탱”…배우 양금석 스토킹 60대 기소

입력 2016-02-18 13:40
업데이트 2016-02-18 13: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년 반 넘게 매달 메시지 100건 보내…집유 기간에 또 같은 범행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배우 양금석(55·여)씨를 문자와 음성 메시지로 스토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8월 충남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포털의 문자 전송 기능을 이용해 양씨 휴대전화로 사랑한다는 내용의 장문 문자를 보내는 등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문자·음성메시지 약 100건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문자에서 양씨를 ‘영원한 내사랑 곰탱’이라고 부르며 “우리들의 꿈과 사랑을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쁜 내 곰탱이를 낳으시고 기르신 내사랑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어머님 아버님 곧 찾아뵐게요)”라고 써 보냈다.

또 “빨리 전화 풀어라. 좋은 말 할 때 풀어라. 목소리만이라도 들려줘”라고 녹음한 음성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011년부터 양씨의 팬이었지만 그와는 일면식도 없던 최씨는 2012년 지인을 통해 우연히 양씨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최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양씨에게 문자를 매달 100건씩 보내며 스토킹하다 재작년 7월에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양씨에게 문자 세례를 퍼붓다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