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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성금 3000만원으로 백범 조형물 세운다

네티즌 성금 3000만원으로 백범 조형물 세운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2-29 23:06
업데이트 2016-03-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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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 광복절 제막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민주·통일 정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네티즌이 모은 성금으로 만들어진다.

백범 김구 선생
백범 김구 선생
민족문제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에 김구 선생의 정신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된다고 29일 밝혔다.

조형물 건립 비용 3000만원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네티즌이 모은 성금으로 충당됐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등을 만든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부부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모금은 네티즌 유정호씨와 김윤민씨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과 ‘오늘의유머’ 등에 모금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초 모금 취지는 인천대공원에 있는 김구 선생의 동상을 재건립하는 것이었지만 모금을 전개한 네티즌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상의한 끝에 김구 선생의 정신을 포괄할 조형물을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달부터 바로 제작에 들어가 광복절에 제막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일 서울 강북구청에서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유정호·김윤민씨 등이 참석해 네티즌 성금 전달식과 조형물 건립 협약식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03-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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