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3월 2일 모기에 물려… 16일 ‘발열’·19일 ‘발진’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3월 2일 모기에 물려… 16일 ‘발열’·19일 ‘발진’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6-03-22 22:40
업데이트 2016-03-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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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방문 40대 환자 증상·동선

전남 광양에 사는 직장인 L(43)씨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시기는 지난 2일로 추정된다. L씨가 지난달 17일 출장차 방문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지역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만 해도 L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9일 업무를 마치고 독일을 경유해 11일 귀국할 때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지카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이 나타난 건 지난 16일이었다. L씨는 18일 광양 소재 선린의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선 “열나고 근육이 아픈 정도니 조금 두고 보자”며 해열진통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19일에는 발진까지 나타났다. L씨가 다시 병원을 찾자 의사는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환자는 자진해 전남대 병원에 입원했다.

방역 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L씨의 귀국 후 동선은 공항, 집, 회사, 병원 등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일상생활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3-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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