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정운호, ‘경찰 로비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警 “정운호, ‘경찰 로비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입력 2016-05-02 13:41
업데이트 2016-05-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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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서울경찰청장 “검찰 수사결과 본 뒤 감찰 등 결정할 것”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2013년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경찰관들에게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자체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정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했던 해당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로비를 받은) 그런 사실은 없는 걸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진상조사는 감찰이나 수사 차원은 아니었고,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이었다”며 “확인한 내용만으로 감찰에 착수하기엔 시기상조였고 좀 더 확인해 (혐의가) 나오면 정식으로 감찰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현재 전체적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시 사건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감찰이나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법원에서 ‘100억원대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 대표는 최근 변호인 폭행 사건을 계기로 ‘전관 로비’ 의혹에 휩싸이며 도박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들에게도 로비의 손길을 뻗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당시 정 대표의 도박 사건을 수사한 경찰들이 사건 무마를 대가로 화장품 매장을 달라고 정 대표 측에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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