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혐의 20대 지적장애 딸 구속영장

모친 살해 혐의 20대 지적장애 딸 구속영장

입력 2016-05-18 17:29
업데이트 2016-05-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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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지적장애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8일 존속살해 혐의로 A(21ㆍ여ㆍ지적장애 2급)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쓰러져 신음하던 B씨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자신의 실수를 꾸짖는 어머니와 다투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와 어머니에게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어머니가 거실에서 안방으로 몸을 피하는데도 쫓아가며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나의 실수를 꾸짖고 아버지한테 이른다고 해 겁이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또 최근 1년 사이 정신병원에 3차례 입원했던 A씨는 어머니와 다투면서 왜 자신을 입원시켰느냐며 어머니에게 항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른 방에 있던 A씨의 오빠가 다툼 소리 뒤 비명을 듣고 놀라 방 밖으로 나갔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들은 A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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