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간부, 해운업자와 마카오 카지노 드나들다 파면

경찰 고위간부, 해운업자와 마카오 카지노 드나들다 파면

입력 2016-05-21 22:44
업데이트 2016-05-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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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징계위 파면 결정…본인은 무고함 주장

한 경찰 고위 간부가 업자와 외국에 나가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파면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A경무관은 작년 한 해운업체 대표와 중국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 드나든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A경무관에게 도박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경찰은 A경무관이 해당 업체 대표의 불법도박 사실을 알고도 그가 경비를 댄 외국 여행에 동행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런 의견을 국무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에 전달했고, 징계위는 품위 손상 등 이유로 최근 A경무관의 파면을 의결했다.

경찰은 징계위로부터 결정이 공식 통보되면 절차에 따라 내부 징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A경무관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무관 관련 의혹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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