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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자회사, 스크린도어·전동차 정비 함께 맡는다

서울메트로 자회사, 스크린도어·전동차 정비 함께 맡는다

입력 2016-06-01 16:18
업데이트 2016-06-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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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립동의안 시의회 제출…자본금 15억원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스크린도어 등 안전 업무를 8월부터 자회사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자회사 설립(출자) 동의안을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메트로 본선 안전분야 자회사 설립(출자) 동의안’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자본금 15억원 전액을 출자해 ‘서울메트로 테크’(가칭)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승강장 스크린도어 유지 보수와 전동차 경정비 업무를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스크린도어 유지 보수 분야에서는 ▲ 상시·정기 점검 ▲ 예방정비·특별점검 등 사전 예방활동, 전동차 경정비에서는 ▲ 소모성 부품 검사·교환 ▲ 전동차 냉방기와 회전기류 필터 교환·세척 업무 등을 제시했다.

자회사는 정비처 산하에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사업부’와 ‘전동차 정비 사업부’를 두고 167명은 스크린도어, 140명은 전동차 정비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지하철 안전사고와 관련해 안전 외주화 문제에 대한 시민단체·언론·노조의 지속적 개선 요구가 있었다”며 “업무 효율성과 서울시 정책 방향, 시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분야임을 고려해 자회사 설립·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자회사 설립이 시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에 따른 민간위탁 업무의 단계적인 정규직 전환, ‘서울시 노사정 일자리 협약’에 따른 시민 안전 관련 사업 직접 고용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회사가 실제 설립되더라도 서울메트로 관리 24개 역에 대해서는 또 다른 외주 용역업체가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데다 서울메트로노조 측이 자회사가 아닌 ‘직영 운영’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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