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동네조폭’ 10명 중 7명이 전과 11범 이상으로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의 경우 폭력·갈취 등은 줄어들었지만 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영업 범죄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100일 간 벌인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 결과 동네조폭 3955명과 조폭 1684명 등 총 563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3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폭력조직은 30대 이하 젊은 조직원을 주축으로 10인 이하의 소규모 조직이 빠르게 모였다 흩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폭력·갈취 범죄의 비율은 2014년 70.3%에서 올해 59.7%로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사행성영업 범죄 비율은 6.6%에서 11.2%로 크게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인천에서 회사의 경영권 다툼 현장에 개입해 해결사를 자청하며 폭력을 휘두른 용역깡패 112명이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식당에서 협박을 하며 밥값을 내지 않거나 영세상인에게서 금품을 뜯어내는 동네조폭은 전체의 72.6%가 전과 11범 이상이었고 21범 이상도 44.9%나 됐다.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식당에서 선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전과 93범 이모(62)가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100일 간 벌인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 결과 동네조폭 3955명과 조폭 1684명 등 총 563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3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폭력조직은 30대 이하 젊은 조직원을 주축으로 10인 이하의 소규모 조직이 빠르게 모였다 흩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폭력·갈취 범죄의 비율은 2014년 70.3%에서 올해 59.7%로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사행성영업 범죄 비율은 6.6%에서 11.2%로 크게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인천에서 회사의 경영권 다툼 현장에 개입해 해결사를 자청하며 폭력을 휘두른 용역깡패 112명이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식당에서 협박을 하며 밥값을 내지 않거나 영세상인에게서 금품을 뜯어내는 동네조폭은 전체의 72.6%가 전과 11범 이상이었고 21범 이상도 44.9%나 됐다.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식당에서 선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전과 93범 이모(62)가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