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추가 피해사례 포착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추가 피해사례 포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3 16:02
업데이트 2016-06-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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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염색비 52만원 받은 미용실, 탈북민엔 클리닉 2번에 33만원 받아
장애인에 염색비 52만원 받은 미용실, 탈북민엔 클리닉 2번에 33만원 받아 MBC 캡처.
장애인에게 머리염색 비용으로 52만 원을 청구한 A미용실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충주경찰서는 13일 추가 피해 의심 사례 10여 건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4건 외에 10여 건의 피해 의심 사례롤 추가로 파악해 요금 지불 경위와 미용 시술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 의심 사례 중에는 수십만 원대의 고액 요금을 청구한 경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미용실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중점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이용객들의 인적사항을 신용카드 업체로부터 넘겨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요금 결제 당시 상황 조사에 나섰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이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미용실의 카드 결제 내역에 대한 정확한 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미용실이 카드 외에 현금으로 고액 요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미용실을 이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드 사용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 판단해 미용실 업주의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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