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병원노조 “수술실 간호사 자살…직무스트레스 때문”

전대병원노조 “수술실 간호사 자살…직무스트레스 때문”

입력 2016-06-21 10:09
업데이트 2016-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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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최근 발생한 병원 간호사의 자살이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재해’라고 주장했다.

전대병원노조는 21일 “수술실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병원 측은 ‘개인 질병으로 인한 우발적 사고’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지만, 간호사의 자살은 명백한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재해”라고 주장했다.

A(47·여) 간호사 지난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에 따르면 A 간호사는 2012년 의료기관평가를 받을 때부터 우울증이 발병했고, 최근 병원 측의 배치전환(근무 부서 변경) 추진에 “힘들다”는 어려움을 주변에 호소했다.

노조는 “2006년 4명의 병원 직원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권과 근무환경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병원 측에 업무상 재해 인정,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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