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슬쩍 사무실 들러’ 시간외수당 챙긴 공무원들

‘퇴근후 슬쩍 사무실 들러’ 시간외수당 챙긴 공무원들

입력 2016-06-21 11:18
업데이트 2016-06-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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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개인용무를 보고 나서 슬쩍 사무실에 다시 들러 개인별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찍는 방법으로 시간외근무수당을 챙긴 파렴치한 공무원들이 감사에 적발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보성군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실제 시간외근무를 하지 않고 시간외근무수당을 챙긴 공무원 11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사무실을 잠그고 퇴근한 뒤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퇴근 시간을 입력하고자 개인별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찍어 총 91만2천여원에 달하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챙겼다.

7급 공무원 A씨는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사무실을 잠근 뒤 4시간 후에 다시 사무실에 들어오는 근무한 것처럼 꾸미는 방법을 썼다.

적발된 공무원 대부분이 이런 수법으로 퇴근후 개인용무를 본 뒤 시간외근무수당을 챙겼다.

전남도는 이들이 부당하게 챙긴 수당을 환수하라고 보성군에 통보했다.

전남도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수령하기 위해 사적용무 후 사무실 복귀 등의 수법이 횡행할 수 있다고 보고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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