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사장 사의표명…경력사원에 조카 채용 논란

인천교통공사 사장 사의표명…경력사원에 조카 채용 논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22 15:39
업데이트 2016-06-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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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인천시 남동구 운연동 전동차 기지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량이 점검을 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전동차 2량씩 1편성으로 운행되며 최대승객수는 206명이다.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부터 남동구 운연동까지 27개 역사를 오가게 된다. 2016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호(58)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임기를 1년 6개월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근 인천지하철 2호선 경력사원 채용하면서 자신의 조카를 입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천시도 인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로, 감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사장은 인천시 자치행정국장, 남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고 2014년 12월 29일 임기 3년의 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따라 다음달 30일 개통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과 8월 개통하는 월미모노레일의 안전관리 등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 사장의 공백으로 각종 사업 현안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도 “이 사장도 이런 점을 알면서도 공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않다며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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