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며 자기 오토바이에 방화…주변 차량 ‘날벼락’

‘기분 나쁘다’며 자기 오토바이에 방화…주변 차량 ‘날벼락’

입력 2016-06-23 21:03
업데이트 2016-06-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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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부경찰서는 오토바이에 불을 붙여 주변 차량까지 태운 혐의(일반자동차방화)로 박모(57)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공원 앞 길가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눕힌 뒤 라이터로 안장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오토바이 주변에 주차된 모닝과 K3 차량에 옮겨붙어 문짝 등 차 일부를 태워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모습을 본 인근 식당 주인이 소화기를 들고나와 진화해 불은 더 크게 번지지 않았다.

박 씨는 “술 먹고 기분이 나빠져 오토바이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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