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에서 AI 추가 발생…닭 400여마리 폐사

경기 이천에서 AI 추가 발생…닭 400여마리 폐사

입력 2016-11-27 14:09
업데이트 2016-11-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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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농장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이천시 부발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40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간이 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장은 지난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천시 장천리 한 양계농장 방역선 밖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천에서 AI가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농가는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량이나 계란 이동 등 정확한 전염 경위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해당 농가에서 키우는 닭 10만여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당국 총력 대응에도 지난 26일 오후 양주에서 추가 AI 발생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이날 이천에서 AI가 추가로 발병하자 AI가 경기 전역을 빠르게 휩쓸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경기도는 첫 의심신고를 접수한 지난 20일 북부청사에 6개 반 25명으로 AI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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