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리농가도 AI 확진…경기 7개 시·군 21곳 확진

양평 오리농가도 AI 확진…경기 7개 시·군 21곳 확진

입력 2016-12-08 10:49
업데이트 2016-12-08 10: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지역 살처분 대상 가금류, 8개 시·군 42농가 354만 마리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육용오리 농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지역에 AI 확산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평군 지평면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곳을 포함해 포천(5)·양주(3)·이천(7)·안성(2)·평택(2)·화성(1)·양평(1) 등 7개 시ㆍ군 21개 농가로 늘어났다.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곳은 지난 7일 의심신고 2건이 접수된 여주 산란계 농가를 포함해 포천·이천·여주·안성 등 4개 시ㆍ군 15개 농가다.

살처분 대상 가금류도 8개 시ㆍ군 42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354만 마리로 늘었다.

이 중 37개 농가 260만 마리는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여주 산란계 농가 2곳 30만 마리 등 15개 농가 94만 마리는 살처분할 예정이다.

경기도 전체 5천400만 마리 가금류 중 6.6%가 살처분 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8개 시·군에 10개 방역대(발생지 반경 10㎞ 이내)를 설치해 이동제한과 긴급예찰 등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AI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계속 확산해 답답하다”며 “최대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